지리학 풍수지리와 인테리어 레포트 자료
지리학 풍수지리와 인테리어 레포트
지리학 풍수지리와 인테리어 레포트
2013-1학기
문화지리학 보고서
풍수
Live with us
지리학과 이태훈
Ⅰ. 들어가며
풍수지리학은 한국의 전통적인 지리사상으로, 묏자리를 찾는 것에서부터 거주지, 심지어 성터를 잡는 데에도 널리 사용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수지리는 현대에서는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 하지만 풍수지리는 엄연히 우리의 삶 속에 녹아있으며, 아직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박혜인, 이태훈 선배와 함께 현재까지 남아 있는 풍수지리에 대해 공부했고, `Feng shui, live with us`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Ⅱ.본문
① 풍수지리란
풍수지리는 자연의 이치를 탐구하여 인간의 삶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학문이다. 주로 산과 물의 형세, 그리고 바람의 방향과 세기 등을 판단한다. 풍수지리를 이루고 있는 근간에는 중국의 사상인 음양오행과 주역이 있다. 음양오행에서는 각 사물이 가지고 있는 기를 중시 여긴다. 사물에는 음기가 있고 양기가 있어 이 두 기가 순환한다는 것이 음양론이고, 물(水), 불(火), 바람(風), 땅(土), 쇠(金)에 서로 다른 기가 있으며 각각의 요소가 기의 순환과 조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오행론이다. 이 둘을 합쳐 음양오행이라 한다. 주역은 유교 경전 중 하나인데, 자연현상의 변화, 시간의 흐름, 방위 등을 판단하여 액운을 쫓고 길운을 들이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② 풍수지리가 ‘미신’으로 취급당하는 이유
풍수지리에는 여러 이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풍수지리가 미신으로 취급당하는 것은 ‘기(氣’)라는 요소 때문이다. 기는 풍수지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개념이다.
풍수지리는 좋은 기를 들이고, 나쁜 기를 피하여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서 기는 음양론과 같이 양기와 음기로 나뉜다. 풍수지리의 양기는 지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로, 바람, 물, 햇빛, 온도 등이 있다. 반면 음기는 지기(地氣)로, 토양수나 양분 등을 말한다. 전통 풍수지리는 양택풍수와 음택풍수로 나뉜다. 양택풍수는 양기를 얻기 위한 풍수이고 음택풍수는 음기를 얻기 위한 풍수이다. 다시 말해 양택풍수는 산 자를 위한 풍수이며 주택지를 선택할 때 사용되고, 음택풍수는 죽은 자를 위한 풍수로 묏자리 등의 선택에 이용되는 풍수이다.
기가 서린 명당을 찾는 일은 나침반이나 엘로드, 혹은 풍수사의 감에 의거하거나, 산의 형태나 자리한 위치 등을 보고 그 모양을 읽어 해석하는 형기풍수와 같은 방법이 있다. 더군다나 형기풍수의 경우에는 각 풍수사마다 해석하는 것이 달라, 백 명의 풍수사가 땅의 모양을 읽으면 백 가지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기라는 형이상학적인 요소를 찾는 것도 비과학적이거니와, 그것을 찾는 과정 또한 비과학적이므로 풍수는 미신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③ 현재까지 남아있는 풍수지리
풍수지리는 과거에 묏자리와 집터를 찾는 용도로 많이 쓰였다. 현재까지도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으나, 옛날처럼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현재까지 영향이 남아있는 전통 풍수지리의 영향은, 기껏해야 집의 창이 남향으로 나있는 것을 고집하는 정도로 그친다. 아파트나 주택 등 미리 지어져있는 건물에 입주하고, 매장의 방식보다는 화장이나 납골당 등의 장례 방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에 과거처럼 집을 짓거나 묘를 쓰려 좋은 땅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풍수지리의 흔적은 비보풍수나 인테리어 풍수 정도이다. 비보풍수는 집 주변에 조형물을 둠으로써 부족한 산과 강의 형세를 보충하는 것이다. 원래라면 산과 강에서 얻어야 할 기인데, 땅 주변에 마땅한 산하가 없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절에 있는 석탑이나 고궁 문 앞에 있는 해치 석상 등이 비보풍수의 한 예이다. 그러나 이 비보풍수도 현재에는 그렇게 많이 쓰이지는 않고 있다. 현재 가장 성행하고 있는 것은 인테리어 풍수이다.
④ 인테리어 풍수에 대하여
인테리어 풍수는 현대에 가장 적합한 풍수라 할 수 있다. 인테리어 풍수는 기본적인 집안 구조를 바꾸지 않은 채, 내부에 설치되는 요소들이나 생활용품들의 배치, 배색 등을 통해 좋은 기를 불러들이는 방법이다. 현관부터 화장실까지 세세한 인테리어를 조정하는 것으로 길한 기운을 받고, 악한 기운을 내쫓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도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많고 그 종류도 다양하여, 몇 가지 인테리어 풍수를 소개하면서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해석을 달아보았다.
⑴ 현관
현관은 기가 들어오는 통로이다. 따라서 현관이 막힐 경우 기운이 제대로 들어오지 못한다. : 현관은 집에 들어왔을 때 처음 맞이하는 곳이며, 나갈 때 최종적으로 자리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현관은 당연히 막혀있으면 안 된다.
현관 주변에 부서진 물건이 있거나 죽은 식물이 있는 것은 길하지 못하다. : 현관 부근에 부서진 물건 혹은 죽은 식물이 있으면, 집을 출입할 때 마음이 편하지 못할 것이다.
거울이 현관 바로 앞에 위치하는 것은 복을 반사시키므로,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곳에는 거울을 위치시키지 않는 편이 좋다. : 집안에 거울을 놓는 것은 기를 집안 곳곳으로 반향시키므로 인테리어 풍수에서도 권장하는 사항이지만, 현관 바로 앞에 있는 것은 피하라고 하고 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거울에 자신이 비친다면 무의식적으로 놀랄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무도 없어야 할 집인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누군가 집에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발장의 신발은 밝은 색부터 어두운 색의 차례로 정리를 하는 것이 좋은 기를 불러온다고 한다. : 신발장에 신발을 밝은 색부터 정리를 하라는 조언은, 어두운 색은 대체로 사람의 기분을 가라앉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외출을 위해 신발장의 문을 열었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색이 어두운 색이라면 기분이 썩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신발은 대체로 어두운 색이기 때문에 이 조언은 딱히 유용하진 않다.
⑵부엌
부엌은 음식이 있는 곳이며 식량을 준비하는 곳이므로 생명력이 가득한 곳이다. : 부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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